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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로봇청소기를 돌려 바닥이 뽀송해졌다.
바닥에 밟히는 감촉이 마음에 든다.
비가 오는 날, 차분한 조용한 노래를 틀어놓고,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를 배경삼아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읽는다.
https://music.bugs.co.kr/track/31680021
아 너무 좋다. 비가 오는 봄의 끝자락이지만.
마침내 온전히 쉬는 것 같은 기분이다.
매일이 이렇게 평온했으면 좋겠다.
주말 모닝에만 즐길 수 있는 달지 않은 요거트의 깔끔함이 좋고 블루베리의 시원한 달콤함이 좋다.
남편은 도통 먹지를 않으니 이 맛있는 맛을 모를테지. 대신 초콜렛의 달콤함이나 아이스크림의 시원하고 달콤함을 알겠지.
업무 상 일이 많으면 오히려 기록을 더 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지난주는 이것 저것 그동안 쓰려고 사진을 찍었었는데 못올렸던 얘기들을 업로드하였다.
위클리기록을 쓰기로 했던 것은 한주에 나에게 있었던 무언가의 기록을 주마다 올리고자 하기 위함 이었는데, 이번주와 같이 뭔가를 업로드 한 주에도 위클리를 (나만의) 의무감을 가지고 올려야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흔치않게 차곡차곡 잘 써가고 있는 나만의 위클리 기록이 아까워 것이 아까워 써본다. 위클리의 기록은 아닌 오늘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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