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마음에 와서 쏙쏙 박히지 않았지만, 페이지를 넘김과 함께 임경선작가님의 매력에 퐁당, 빠졌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소설보다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소설에 푹 빠져 내가 마치 소설 속의 주인공처럼 생각하는게 아직 잘 되지 않아서 그런듯싶다. 구구절절 다 맞는말 혹은 내가 끄덕일 수 있는 말.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시절, 캣우먼이 해주는 상담을 들으며 저사람의 상담은 어쩜저리도 적절하게 하는걸까 저런언니 어디 없나 했었는데. 그 언니가 이 언니였다니. 뭐든 얘기하면 자기의 생각을 시원하고 솔직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요조님 같은 친구와 임경선님 같은 언니 한명 있으면 좋겠다. 캡쳐가 상당히 많았지만 몇개 추려 남겨본다. 나이를 먹고 사회화 되어 갈 수록, 솔직해지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