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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7

용인 기흥 카페 - 도나스데이 : 예쁜도나스

이리저리 핫한 맛집에 데려가는 걸 (본인이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나를 데려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는 조금 헷깔린다) 좋아하는 남편. 이번은 도나스다. 마북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위치에? 하는 곳에 도나스데이가 있다. 2시쯤 방문했는데, 운이 좋게도 도나스 나오는 시간을 딱 잘 맞췄다. 약 20분정도의 대기 끝에 도나스를 고를 수 있었다. 순수우유빵, 잠봉뵈르, 흑임자, 왕밤(?) 매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4개를 포장하여 맛보았다. 잠봉뵈르는, 햄에 엄청난 버터를 넣어 만든 빵인데 전에 안국 소금집에서 먹었던 잠봉뵈르만큼 짠 맛은 아니었으나 이제 더이상은 잠봉뵈르는 안먹어도 된다. 순수우유빵은 무난하게 달콤한 우유 크림이었고, 노티드도넛의 우유 크림이 좀 더 덜 달고 덜 과하여 내 입에 맞는 것 ..

요리와 맛집 2023.09.10

용인 카페 - 시월 : 커피에 진심인듯한 카페 (와이페이결제가능)

리얼바나나밀크는 바나나와 우유를 섞고 꿀을 넣은 음료라 소개되어있었고 달달하고 먹을만한 생 바나나 우유였다. 드디어 계절에 걸맞게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는데, 연하지도 진하지도 않은 라떼의 맛이 괜찮았다. 커피 맛이 조금 더 느껴지면 나의 취향이겠다. 디카페인 커피는 아메리카노, 라떼, 콜드브루만 가능하여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오렌지크림커피같은 시그니쳐 커피 맛보고 싶다…) 다른 리뷰들 찾아보다가 카푸치노 사진을 봤는데, 커피만드는 것에 진심같은 느낌… 그래서 인지 조금… 늦게 나오는듯한 느낌은 들었으나 맛있으면 되었다. 코코아허니케이크는 굉장히 쫀득하고 달달한 케이크였다. 나에겐 좀 달았고, 남편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해야하고, 메뉴가 많았는데 상세한 설명은 없어 (미리 메뉴를 보..

요리와 맛집 2022.08.27

창덕궁 경복궁 사이 카페 - 프릳츠 원서점 (한옥카페) : 비둘기, 참새와 함께 빵조각을.

엄빠와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와대뒷길의 고즈넉한 길. 현대적인 감각의 돌담들과 정갈하게 닦여있는 길 사이로 보이는 창덕궁 기와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섞여서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다. 오랜만에 서울나오니 참 좋다라고 생각하며 이구석 저구석을 걸었다. 11월 말 당시 창덕궁정원은 코로나로 문이 닫혀있었다. 프릳츠 커피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산책 후 들렀다. 카페 건물 내부에 저런 석상이 있다. 문제는 사진속에도 서성거리고 있는 저 비둘기 그리고 참새 무더기들… 참새는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다니는 재빠른녀석들인줄 알았는데 여기 참새는 도망 안간다. 빵먹으로 조르르 조르르 다님. 무서워…… 서울 건물의 특성 상 넓은 곳 임대가 어려워 규모가 작은 곳이 많은데 ..

요리와 맛집 2021.12.25

휴가의 일상 - 2일차 : 맛있는 건 빠질 수 없지, 루트플랜트 브런치 맛집

오전타임 바지런을 떨며 수영을 다녀왔다. 지금보다 어렸을 땐 아무렇지도 않게 자유형을 20바퀴 넘게 했는데, 지금은 25m를 10바퀴 정도 헤엄치니 왼쪽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운동을 너무 안하다가 격렬하게 해서 그럴까? 협심증 전조 증상이 이러할까? 어찌되었건 휴가에 맛있는 건 빠질 수 없다. [네이버 지도] 루트플랜트 경기 광주시 오포읍 수레실길 156 http://naver.me/F9nen8GV 루트플랜트 : 네이버 리뷰 84 · 식물이 가득한 루프탑카페 store.naver.com 브런치가 맛있다는 평이 많아 들러보았다. 심심하게 먹을 수 있는 감자 양송이 스프. 오일은 안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다. 더 뜨겁게 나오고 치즈같은 것으로 간이 좀 더 되어있으면 에피타이져로 좋아보인다. 여러버섯과 ..

요리와 맛집 2021.08.04

북악스카이웨이 (평창동) 카페 - 편히 멍때릴 수 있는 곳, GROUND62

보통의 카페라고 하면 힙하고 매우 큰 소리로 음악이 나오고, 사람들의 대화가 백색소음 bgm으로 깔려있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음악이 선곡되어 나오는 곳이라면 애정을 갖고 단골이 될 수 있겠으나 요즘 그런 카페를 찾기 매우 힘들다. 방문자 리뷰가 1000명이 족히 넘는 유명한 핫플들의 방문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사람들로 넘치는 분위기. 주말에 방문한 카페는 북악스카이웨이에 위치한 GROUND62. 평창동 언덕길을 구불 구불 올라가며 각양각색의 부잣집들 구경이 재밌다. 실내와 야외에 테이블이 거리를 두고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새어나오는 음악이 없다. 조용하고 고즈넉하고 새소리만 들리고 간간히 사람들의 말소리. 그냥 조용하게 아무 생각 않고..

카테고리 없음 2021.07.01

신봉동 카페 혹은 전통찻집 - 문향

전통찻집은 부모님 혹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과만 함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커피를 자제하고 부터 커피 대안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던 차, 남편이 아주 시의적절하게 추천하여 들러보았다. 평소 아기입맛으로 (시댁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나와 남편이기에, 식혜와 유자차를 대체할 만한 음료를 찾을 순 없었다. 식혜는 남편 말론 밥풀이 부족하다고 했으나 남김없이 마신 걸 봐선 괜찮은 맛이었던 것으로 기록해두고자 한다. 식혜를 직접 만들긴 매우 어려운데 이번 전통찻집에서 직접 만든 식혜인지는 알 수 없어 아쉽다. 실제로 우리집에선 매번 명절마다 엄마가 식혜를 만들곤 하셨는데 그 과정과 노력에 비해 찾는 이가 별로 없자 어느 날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아쉽다. 내가 주문한 유자차는 어디에서 먹어본 유자차보다도 덜 ..

요리와 맛집 2020.10.05

안성 카페 - 웬디의하루

"죽전에서 가긴 너무 먼 그곳. 이쁨이쁨한 웬디의 하루" 아침부터 남편이 맛있는 브런치를 먹자며 서둘러 운전대를 잡더니 도착한 웬디의 하루 카페는 귀여운 간판으로 맞이해주었다. 남편이 먹자던 브런치를 파스타 등의 종류로 오해 했던 나는 빵과 커피를 판다는 얘기에 풀이 죽었...지만 어찌되었건 먹어야했음에 힘을 내었다. 너무 빨리 서두룬 덕에 오전 11시 오픈 시간과 동시에 입장한 우리. 그 시각 코로나 때문에 방역에 한참이었던 (모든 가구등을 걸레로 닦고계셨으나 오픈 전에 청소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카페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 다행이었으나 오픈과 동시에 빵냄새가 진동하진 않았다. 따끈한 차와 함께 한입 베어물었으면 좋았을 것 같던 스콘은 어찌된 일인지 30분이 지나고 나서 구입할..

요리와 맛집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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