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를 사용하는 끈기는 부족하지만 문구에 대한 관심은 지대한편. 어린 시절 글씨 쓰는 것도 자잘한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아해서 요샛말로 '다꾸'(다이어리꾸미기)를 즐겼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즐비한 다이어리에서 어느 순간 심플한 다이어리로 눈이 갔고, 그렇게 만난 문구가 몰스킨이다. 매년 (끈기가 부족하여) 삼개월 가량의 다꾸와 기록이 끝나고 나면 책장 서랍에 고이 박혀있게 되는 공식을 깨고 싶어 그렇게 매년 또 다이어리를 사왔다. 게다가 스갱이라 (스타벅스호갱) 거의 매년 몰스킨과의 콜라보 다이어리를 놓치지 싫어 매년 그렇게 몰스킨을 모아왔다. 이번 픽은 데일리 다이어리가아닌 '그림'을 그리기 위한 아트컬렉션이다. 생일 기념 선물로 친구에게 받았다. ♡ 수채화를 그려도 될 것 같은 도톰한 종이가 60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