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무얼 먹었는지’에 대한 기록보다는 무슨 생각을 하고 지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어떤제품에 대한 리뷰보다 훨씬 어려운 것임을 절감한다. 무엇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 간다는 건,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해야한다. 대상에 대한 세밀한 생각, 현상에 대한 관찰, 인내심 등이 없이는 그것에 대해 쓸 것이 없고 생각도 없다. 그래서인지 ‘창작’이라는 걸 하는 사람들은 그게 사람이건 사물이건간에 저마다의 ‘뮤즈’가 필요한 것 같다. “그래!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 하고 파바박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어줄 무엇. 오늘의 포스팅을 해주게 해준 ‘무엇’은 바로 얼마 전 별안간에 나타나 준 무지개다. 7월 15일 (목) 재택근무를 마칠무렵 하늘이 매우 컴컴하고 어둡게 변하더니 생각지도 못한 폭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