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맞닥뜨린 Sweetpea의 kiss kiss라는 곡을 다시 듣게 된 계기로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된다. 언제였더라, 언제 이노래를 듣고 좋아했었더라, 년도를 기억하는 것을 유난히도 어려워하는 나는 검색에 의존하여 델리스파이스 멤버였던, 스위트피로 활동했던 김민규님을 찾아보았다. 검색 중, '내 청춘의 일부, 스위트피 김민규'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어떤 이의 블로그. 그 혹은 그녀가 적은 글에서 20대 베스트 뮤지션을 꼽았던 가수들은 참으로 취향 겹치게도 스위트피, 루시드폴, 유희열이었더랬다. 지금까지의 나는 아무래도, 어떤 것의 설명이나 글 씀에 있어 느낌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부연설명도 하고, 일상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찾으며,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자신만의 느낌이 느껴지는 글의 종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