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중심으로 한 고즈넉한 산책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평온하다. 좋아하는 산책길로 등극.
예전부터 가보고 싶던 블루보틀에 방문했다. 심플한 회벽색 외관에 역시 심플한 블루보틀 로고가 상징적이다.
나무색 입간판(?)과도 잘 어우러진다. 네이밍을 이렇게나 확연히 드러내는 로고라니.
디카페인으로 변경가능하다. 그래서 갔다.
내가 좋아하는 라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자면,
스타벅스 디카페인 라떼 (4900원 -> 5300원, 2022년 1월 400원이 인상되었다) 의 인상된 금액보다 800원이 비싸다.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1층에서 주문을 한 후, 2층에서 커피를받는다.
와플 기계에와플이 찍혀있네. 직원이 드리퍼로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낸다. 한잔 맛보고싶네.
커피를 3층에 들고 가야했는데, 쟁반이 따로 없어 커피 두개를 위험하게(?) 운반했다. 혹시라도 깨지고 커피가 넘칠까 팔이 후덜덜. 쟁반 좀 마련해주면 소비자 입장에선 참 편하겠다. 너무나도 카페만을 위한 정책인듯.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많아 자리를 겨우 잡았다.
묵직한 컵과 블루보틀 로고가 찍힌 받침이 마음에 든다.
엄마가 주문한 아메리카노는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는 평.
내가 주문한 디카페인 라떼는 현재까지 먹어본 디카페인 라떼 중, 가장 진하고 쫀쫀하며 맛이 좋았다. 비싼 값을 하는 건가.
(다음에는 폴바셋 디카페인 라떼를 먹어보고 싶다.)
디카페인임에도 커피가 진해서, 잠이 안올까 걱정되었지만 평소보다도 일찍 잠들었다.
경기도에도 생기면 자주 사먹을듯.
[네이버 지도]
블루보틀 삼청 한옥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3
http://naver.me/FS6mtB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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