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블로그 개설 1년 - 나에게 맞는 포스팅 습관

forest-lim 2021. 9. 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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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0일 첫 포스팅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110여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했고, 시간은 참 잘간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나름의 규칙도 세워 보고 마음도 먹어보며 여러 방식을 시도해보았다.
아직은 쓸모있는 습관이나 방식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위한 시간을 갖고자한다.

2021년 여름 여행 중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포스팅 방식을 나열해 보았다.

- 맛집 탐방 위주의 포스팅
: 사진 찍기의 즐거움. 각도만 잘 잡으면 먹음직스럽게 표현하기에 적합한 피사체
: 개인별 입맛의 상이함이 가져오는 객관화 부족. 비슷한류의 입맛을 가진 블로거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나 어려움
: 맛의 기록은 불가함. 맛평가에 대한 기록은 글재주에 달렸는데, 한계가 있음
: 개인의 기록으로는 적합함
: 부담없이 올릴 수 있다는 장점

- 일상 포스팅
: 내가 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들을 나타내기에 적합함
: 누군가는 궁금하지 않을 개인의 일상이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의 어려움

- weekly의 포스팅
: 일주일에 한번 무조건 올린다는 장점
: 소재가 없어도 의무감으로 올려야하며 자칫 노영혼의 포스팅이 많아질 수 있음

- 마음 내키는대로 포스팅
: 꾸준함에서 멀어질 위험
: 블로그의 일관성 없음
: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부담없이 올릴 수 있음
: 어짜피 개인의 기록일 뿐

요즘의 나는 마음내키는대로 포스팅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고자 하는 다짐은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기록을 해나가는 삶이란, 뭘 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어짜피 내 포스팅의 목적은 내 삶의 기록이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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