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30일 첫 포스팅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110여개의 포스팅을 업로드했고, 시간은 참 잘간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나름의 규칙도 세워 보고 마음도 먹어보며 여러 방식을 시도해보았다.
아직은 쓸모있는 습관이나 방식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위한 시간을 갖고자한다.

현재 내가 하고 있는 포스팅 방식을 나열해 보았다.
- 맛집 탐방 위주의 포스팅
: 사진 찍기의 즐거움. 각도만 잘 잡으면 먹음직스럽게 표현하기에 적합한 피사체
: 개인별 입맛의 상이함이 가져오는 객관화 부족. 비슷한류의 입맛을 가진 블로거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나 어려움
: 맛의 기록은 불가함. 맛평가에 대한 기록은 글재주에 달렸는데, 한계가 있음
: 개인의 기록으로는 적합함
: 부담없이 올릴 수 있다는 장점
- 일상 포스팅
: 내가 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들을 나타내기에 적합함
: 누군가는 궁금하지 않을 개인의 일상이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의 어려움
- weekly의 포스팅
: 일주일에 한번 무조건 올린다는 장점
: 소재가 없어도 의무감으로 올려야하며 자칫 노영혼의 포스팅이 많아질 수 있음
- 마음 내키는대로 포스팅
: 꾸준함에서 멀어질 위험
: 블로그의 일관성 없음
: 다방면의 주제에 대해 부담없이 올릴 수 있음
: 어짜피 개인의 기록일 뿐
요즘의 나는 마음내키는대로 포스팅 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고자 하는 다짐은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기록을 해나가는 삶이란, 뭘 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
어짜피 내 포스팅의 목적은 내 삶의 기록이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함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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