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와 맛집

용인 처인구 1++ (투뿔) No. 9 한우 소고기 - 고기 구워먹는 마당 : 500g, 84,000원! 갓성비

forest-lim 2022. 9.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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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이런 길에 이런 공장지대에 고기집이 있나,,, 싶게 구불구불 공장 사이를 뚫고 가다보면 상호도 제대로 달려 있지 않은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식당이 하나 나온다.
열려 있는 창문 틈사이로 쉴새없이 뿜어져나오는 연기가 식당인지 공장인지 헷깔리게 만드는 곳이 바로 ‘고기구워먹는마당’이다.

대충 쌓아올린듯한 ㅋㅋ 외관
한우 1++의 시세가 척 붙어있다.
여기가 식당인가 의문을 가지게 하는 비쥬얼

양쪽으로 창문이 나 있고 환기 시설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자리를 아주 잘 잡고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를 굽는 것인지 내가 구워지는 것인지 모를 그을음을 왕창 뒤집어 쓸지 모른다. 자리가 넓어 연기를 피해서 쏙쏙 앉을 수 있다.

한우 1++ No.9 등급의 꽃등심과 살치살 판매중이고 500g 단위로 그릇에 담겨있어 좋아 보이는 놈을 직접 고르는 시스템이다.
투뿔 등급 중 No.9은 지방량(소위 마블링) 이 많은 등급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여 가장 우수한 한우등급으로 알려져있다.

중간 중간 지방이 많다
자욱한 연기
연기는 저리로 가주이소

갓성비라 표현함은, 투뿔 500g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고 심지어 직접 고기를 구워 주신다. 먹지 않아야 할 지방 부위도 제거해주셔서 매우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또, 고기를 한가득 올려 한꺼번에 굽지 않고 한덩이씩 순차적으로 급하지 않게 구워 주심이 마음에 들었다.
고기는 혀에 닿자마자 스르르 없어지고, 숯향이 없다면 좀 더 깔끔한 맛이겠으나 아무튼 맛이 좋았다.

한우라면 - 4,000원

한우넣고, 고추장 국물인지 국물이 매우 진한 라면…
매우 자극적인 맛이라 계속 찾게 되는 맛이며
한그릇 주문하니 센스있게 두그릇으로 나눠 담아 주신다.

한가득 쌓여있는 햇반과 전자레인지.
오직 고기에만 몰두하겠다는… 주인의 뚝심이 보이는 대목이다. 국내산 김치, 각종 야채 등 해서 상차림 비 1인당 4,000원씩 받는다.
물론, 밥도 윤기 번지르르한 좋은 밥을 내놓는다면, 좋은 고기와 함께 그 합이 좋겠지만 이곳에서는 그 부분까지 기대하긴 힘들었다.

번지르르한 밥은 없지만,
품질 좋은 투뿔한우는 있는 곳
분위기는 상관없이 갓성비 찾는다면
이곳으로 가세요.
원산지 국내산


[네이버 지도]
고기구워먹는마당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용곡로75번길 5 고기구워먹는마당
http://naver.me/GO2sCC3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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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구워먹는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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