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에게 카페인은 수면의 질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것 중 하나인데, 그래서 요즘은 커피 맛있는 집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티를 선호한다. (물론 아직 커피는 좋아해서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어느날, 판교 도서관 근처 맛집에서 삼겹살을 배불리 먹고 후식으로 찾은 집. 오웰스 일레븐.
주차 : 판교도 광교도 아기자기한 곳들은 전부 주차난이 심각하여 길거리는 차들로 복작거린다.
다과의 개념으로 치즈(?) 그리고 매우 앙증맞은 포크가 함께 제공되는데, 치즈와 차는 썩 어울리는 것 같진 않다.
남편은 로열 밀크티(7,000원) 를 주문하고 나는 호후티(7,000원) 를 주문했다.
어찌되었건 공간이라는 서비스를 제공 받는 것이니 적당한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배숙이 주 재료라, 비염을 달고사는 나에게 딱 맞을 것 같은 차라 선택했다.
약간 달달함이 있는 차 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단맛은 아예 없다.
도라지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씁쓸함과 배의 은은한 향기가 느껴지는 차로 배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따뜻한 성질의 차로 몸이 찬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메뉴에 판매하는 차의 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는데 한참이 걸렸지만, 그만큼 취향 껏 고르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다.
메뉴판 설명에 코를 뚫어준다고 해서 구매하여 집에서 마셔보았다.
정말 코가 조금은 시원해진다.
차를 구입하며 사장님께서 직접 블렌딩 하시는건지 여쭤보았으나, 차를 연구하는 분은 따로(?)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평점이 끝내주는 오웰스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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