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월, 14W - 만연한 봄 / 컬러풀, 벚꽃, 고양이와 산의 아침

forest-lim 2021. 4. 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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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개의 포스팅을 하며 열의를 불살랐던 반면,
3월 2개의 포스팅으로 매우 저조한 기록을 기록하였다.

티스토리 첫 포스팅 주제로 올렸던 내용이 무색하게도 말이다.
“꾸준함이란?” 하고 싶은 마음을 먹는 것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고, 행동의 꾸준함을 지속하는 것은 더 어렵다.

어렵겠지만, 오늘 4월 그리고 21년의 14주 차에 감히 짧은 포스팅이라도 weekly 기록에 도전하고자 한다.
몇 주까지 해낼 수 있을까?

자연의 컬러는 신비하다 어쩜 이리 쨍하게 선명할까?

걷다가 의도치 않은 생명체를 만나면 반갑고 좋다.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벚꽃이 있는 풍경
같은 분홍이라도 다른 분홍들 연분홍 그리고 연분홍과 진분홍의 중간색
움직이지 않는 피사체를 찍는 것은 즐겁다 원하는대로 시간을 들여 찍을 수 있다

점심을 먹고 해를 받으며 분당구청 주위를 산책한다. 어슬렁 거린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책상 앞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단 좋은 선택이다.

혼자 걸을 수 있는 조용한 길로 가다가 마주한 흰양말 신은 검은 고양이
나를 보고도 전혀 놀라는 기색없이 스트레칭을 쭈욱 헤치지 않을 거라는걸 직감 한거닝 ㅎㅎ
발목양말 신었어
참새가 전깃줄에 앉은 모습 포착 - 참새는 너무나 재빨라서 포로로하고 날라가버리기 십상인데 운이좋게 찍었다
동네 참새 군락지?에서 발견한 참새들 - 벚꽃의 꿀을 따먹고 꽃잎은 버려지는 중,,,
너무 많아서 깜놀

이곳을 지날때면 항상 참새 소리가 가득하여 궁금했던 곳을 카메라로 한번 들여다 보았다.
나뭇가지와 보호색을 띄고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에 잡힌 녀석들만 13마리가 넘는듯하다.
다음엔 안훔쳐보고 소리만 들어야지...

수요일은 울산 출장을 다녀오느라 한주가 더 빠르고 더 피곤하여 집에서 밥을 많이 해먹지 못했다.
월요일은 호식당에서, 화요일은 신세계 백화점에서, 수요일은 휴게소에서, 목요일은 피자를 시켜서 금요일은 집에서 제육볶음을 해먹었다.
토요일은 고기리에 산의아침이라는 곳에서 냉소바, 비밀막국수, 녹두전을 먹었다.

맛있다
건강한맛
녹두전 가장자리가 맛있다
나를 불면의 곤욕에 빠뜨린 맛있는 바닐라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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