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빠와 오랜만에 서울나들이를 했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와대뒷길의 고즈넉한 길. 현대적인 감각의 돌담들과 정갈하게 닦여있는 길 사이로 보이는 창덕궁 기와의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섞여서 산책하기 참 좋은 길이다. 오랜만에 서울나오니 참 좋다라고 생각하며 이구석 저구석을 걸었다. 11월 말 당시 창덕궁정원은 코로나로 문이 닫혀있었다. 프릳츠 커피가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산책 후 들렀다. 카페 건물 내부에 저런 석상이 있다. 문제는 사진속에도 서성거리고 있는 저 비둘기 그리고 참새 무더기들… 참새는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도망다니는 재빠른녀석들인줄 알았는데 여기 참새는 도망 안간다. 빵먹으로 조르르 조르르 다님. 무서워…… 서울 건물의 특성 상 넓은 곳 임대가 어려워 규모가 작은 곳이 많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