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이런 길에 이런 공장지대에 고기집이 있나,,, 싶게 구불구불 공장 사이를 뚫고 가다보면 상호도 제대로 달려 있지 않은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식당이 하나 나온다. 열려 있는 창문 틈사이로 쉴새없이 뿜어져나오는 연기가 식당인지 공장인지 헷깔리게 만드는 곳이 바로 ‘고기구워먹는마당’이다. 양쪽으로 창문이 나 있고 환기 시설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자리를 아주 잘 잡고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를 굽는 것인지 내가 구워지는 것인지 모를 그을음을 왕창 뒤집어 쓸지 모른다. 자리가 넓어 연기를 피해서 쏙쏙 앉을 수 있다. 한우 1++ No.9 등급의 꽃등심과 살치살 판매중이고 500g 단위로 그릇에 담겨있어 좋아 보이는 놈을 직접 고르는 시스템이다. 투뿔 등급 중 No.9은 지방량(소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