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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마루 - 오포 한정식집

평상마루라는 상호명 답게 정감있는 기와 그리고 담쟁이덩쿨이 맞아주는 첫느낌 돼지불고기, 낙지볶음, 게장, 한우불고기, 소불고기 정식 이외에도 닭볶음탕, 엄나무토종닭백숙등의 메뉴를 팔고 있다. 나의 선택은 낙지볶음정식 2인부터 기본으로 주문할 수 있음이 아쉽다. 나는 낙지가 먹고 싶고 너는 게장이 먹고 싶어도 누군가는 먹고 싶음을 포기해야한다는 것. 기본 반찬은 모두 리필 가능하다. 평소에 손이 많이 가 해먹기 힘든 밑반찬들의 행렬이다. 무려 잡채, 계란찜, 샐러드, 연포묵, 나물, 연근, 깍두기, 부추전, 된장찌게, 고등어가 기본 반찬으로 차려졌다. 낙지볶음은 낙지 다리 몇개 집어 먹지 못하였는데 낙지가 다 사라졌다. (낙지는 굉장히 연했으나... 아쉽 😨) 개개인 별로 돌솥밥을 주는데 뜨거운 보리차를 ..

요리와 맛집 2020.09.21

스위트피, 델리스파이스 김민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Sweetpea의 kiss kiss라는 곡을 다시 듣게 된 계기로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된다. 언제였더라, 언제 이노래를 듣고 좋아했었더라, 년도를 기억하는 것을 유난히도 어려워하는 나는 검색에 의존하여 델리스파이스 멤버였던, 스위트피로 활동했던 김민규님을 찾아보았다. 검색 중, '내 청춘의 일부, 스위트피 김민규'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어떤 이의 블로그. 그 혹은 그녀가 적은 글에서 20대 베스트 뮤지션을 꼽았던 가수들은 참으로 취향 겹치게도 스위트피, 루시드폴, 유희열이었더랬다. 지금까지의 나는 아무래도, 어떤 것의 설명이나 글 씀에 있어 느낌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부연설명도 하고, 일상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찾으며,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자신만의 느낌이 느껴지는 글의 종류를..

일상 2020.09.16

고기리 카페 - 퍼플래빗

코로나가 없던 청정 시절. 주말마다 용인 곳곳의 빵과 커피를 찾아 까페 투어를 했던 그런적도 있었다. 까페 투어 대장의 추천 루트에 따라 빵과 커피를 마시러 다니다 발견한 그 곳! 퍼플래빗 나는 스콘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도 없이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는 빵이라고 생각 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첫 방문 시, '내가 좋아하는 빵은 없네.' 라며 고를 수 밖에 없도록 진열되어 있는 귀여운 스콘들 중에서 (생소했지만) 눈에 띄던 '라우겐스콘'을 집어 들었다. 스콘 위에 눈 같은 알갱이들이 와글와글 올려져 있던,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그 스콘. 한입 베어무는 순간 짭쪼름한 버터와 너무나도 달콤하던 알갱이의 조화가 너무 좋아 놀랬다. 그렇게 처음의 좋았던 기억으로 아직 즐겨먹는 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퍼..

요리와 맛집 2020.09.07

산책 코스 - 용인에서 분당까지

🌳🏃🏻‍♀️ 오늘의 산책코스 : 용인 죽전에서 분당 정자까지 탄천따라 - 걸린 시간 : 1시간 30분 (오후 6시경~) - 걸음수 : 만보 (10000보) - 돌아올 땐 택시타고 (9100원) 코로나19로 인해 격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일어나서 바로 출근하고, 또 일어나면 바로 퇴근할 수 있다는 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여러 좋은 점들이 있지만 그 중 단점을 뽑으라면, 아무래도 걷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다. 아래는 재택근무였던 지난 주 나의 걷기 기록이다. 월요일은 무려 45걸음이 기록되었다. 허허 이에 모자랐던 걸음을 충족 시키고자 오랜만에 산책에 나섰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탄천에는 마스크를 꽁꽁 끼고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풀, 나무 그리..

일상 2020.09.06

가을의 문턱

어제 그리고 오늘 9호 태풍 마이삭이 훑고 간 오늘 오전의 하늘은, 처참해진 땅과는 사뭇 다르게 감탄의 연속이다. 상큼한 레몬 아이스티를 들이키며 '날씨 정말 좋다! 어쩜 이리 하늘이 예쁘지?' 란 말을 남발하였다. 땀이 찐득하니 났던 여름이 언제였나 싶게, 여름 내음을, 매미소리를 진하게 느껴보기도 전에 가을의 문턱이 훅 하고 다가온 것 같다. 모두 잠이 들 무렵인 지금, 열어둔 창문틈으로 어제와는 다르게 식어버린 온도의 바람이 선들선들 들어온다. 쨍- 하게 들려야 할 것 같은 '매앰매앰매앰앰앰' 소리 대신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도 낯선 첫날. 가을의 문턱은 그렇게 또 다가오는가보다. 이런 좋은 날 아무 걱정없이 밖으로 놀러 나가고 싶다 정말.

일상 2020.09.03

테니스 초보 - 나의 첫 테니스 라켓 (tennis racket)

지난 7월, 처음으로 테니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몇 년간 막연히 '배우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을 실행으로 이끌어 준 남편과 함께 운동 시작!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테니스가 이렇게 힘든 운동일 줄 모른 채...) 두어 번 정도 레슨을 받은 이후, (뭐가 뭔지도 모르고) 레슨장에서 빌려주는 테니스 라켓을 계속 사용할지 새 테니스 라켓을 구입하여 사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내가 과연 운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몇 달 하다가 포기하게 될 것인가? 나보다 의욕적인 남편은 새 테니스 라켓 구매를 이미 결정하였고, 그만큼의 의욕이 부족했던 나는 생각 없이 중고 테니스채가 있다면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의욕적인 남편이 추천한 오프라인 테니스 매장에 들러보았다. 동대문에 위치한 테니스..

테니스 2020.09.01

꾸준하다는 것?

꾸준하다는 것? 그렇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누구도 하기 어려운 것. 하고 싶은 마음을 먹는 것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고, 행동의 꾸준함을 지속하는 것은 더 어렵다. 내 경우 도전, 어떤 것을 시작하고싶은 마음은 크나, 그 마음에서 멈추는 경우가 다반사다. 예를 들면 ‘자전거를 사야지?’라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사지 않는 행위, 1,2,3월만 채워지는 다이어리 (혹은 그보다 짧게 채우는...) , 책이나 영화에 대한 뜨문뜨문 적는 기록, 마음만 먹고 결코 기록하지 않았던 여행 후기 등등...... 모두 꾸준함이 부족해서 나온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꾸준함을 실천하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는다 - 매일, 짧은 시간이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한다 - 매일은 아니..

일상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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