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림

자주방문하는 코엑스. 맛있는 것을 먹는 것에 집착(?)이 있는 나는 식당을 고르는 것이 항상 어렵다. 나는 사케동이 먹고 싶고, 남편은 돈가츠가 먹고 싶어 마침 잘 되었다 하고 선택했다. 호호식당 코엑스, 도산공원, 성수, 서초동, 익선동, 대학로 점으로 잘 나가는 동네에는 하나씩 있는 것을 봐서는 장사가 상당히 잘 될 것으로 예측된다. 히레카츠도 사케동도 깔끔하고 맛있었지만 리필한 소스와 단무지를 던지다시피 가져다주는 (그럴거면 차라리 리필이 안된다고 하던지) 직원의 불친절한 태도는 재방문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네이버 지도] 호호식당 스타필드코엑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B1층 H103A호 https://naver.me/5xLSXBuW 네이버 지도호호식당 스타필드코엑스map.nave..

이리저리 핫한 맛집에 데려가는 걸 (본인이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 나를 데려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인지는 조금 헷깔린다) 좋아하는 남편. 이번은 도나스다. 마북쪽으로 가다보면 이런 위치에? 하는 곳에 도나스데이가 있다. 2시쯤 방문했는데, 운이 좋게도 도나스 나오는 시간을 딱 잘 맞췄다. 약 20분정도의 대기 끝에 도나스를 고를 수 있었다. 순수우유빵, 잠봉뵈르, 흑임자, 왕밤(?) 매장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4개를 포장하여 맛보았다. 잠봉뵈르는, 햄에 엄청난 버터를 넣어 만든 빵인데 전에 안국 소금집에서 먹었던 잠봉뵈르만큼 짠 맛은 아니었으나 이제 더이상은 잠봉뵈르는 안먹어도 된다. 순수우유빵은 무난하게 달콤한 우유 크림이었고, 노티드도넛의 우유 크림이 좀 더 덜 달고 덜 과하여 내 입에 맞는 것 ..

보정동 카페거리를 거닐다보면 좋아하는 나무와 화이트톤이 눈길을 끄는 곳이 있다. 사실 예뻐서, 가기가 꺼려지는 곳도 있는데 (인테리어에만 힘을 줬다는 편견에) 이곳이 그러했다. 카페인지 식당인지 모를 장소로 사진이 예쁘게 나올만한 곳인가보다 심드렁했으나, 네이버 평점이 높고, 가족모임하기에 예약도 가능하고 맛있어보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던 차에 남편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라자냐 (21,000), 디너샐러드 (네이버 예약 쿠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음), 콜키지가 무료라 와인을 가져갔고, 잔과 얼음도 준비해주셨다. 다인원이 방문한지라, 1개 테이블에 모든 음식을 놓기에는 조금 좁다 생각했지만 테이블이 한개라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옹기종기했던 분위기는 좋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간이 세지 않았고, 적당했..

도대체 각종 영양제들이 몸에 효과가 있긴 한거야? 라며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효과가 있음을 절감하며 꼭 먹어야하는 잇템으로 스스로 선택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셀티아이골드 유산균이다.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원인없이 배가 스르르 아팠고 (주로 물처럼 나오는…..) 셀티아이 골드가 유산균 계의 샤넬이라는 얘기를 지인에게 듣고는 반신반의 하며 주문했으나 이제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21년 8월부터 23년 7월 현재까지 매일 먹고 있다. 효과 : 1. 유제품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배가 아프던 빈도수가 낮아짐 2. 불분명한 컬러들이 많았었는데 그야말로 황금색을 보는 빈도수가 높아짐 3. 묽거나 되지 않고 딱 정당한 농도 가격 : 1. 한통당 60캡슐 (두달분량) 50,000원 2...

회사 회식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술 파는 곳 희야식당. 식당 외부에서 봤을 때, 이탈리안 레스토랑처럼 작고 아기자기하며 부장님들은 들어가면 안될 것 처럼 생긴 MZ 세대들에게 어울릴법한 예쁜 술집이다. 맛있는데 한입거리라 계속 또 먹고싶은. 문어는 역시 구운 문어인가. 상큼한 야채와 곁들여져 있는게 나에겐 좀 안맞았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다음에는 다른 것을 시켜봐야겠… [네이버 지도] 희야식당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40 1층 B115호 https://naver.me/Gz1sYZyF

22년 9월 경, 오랜만에 친구들과 좋은 곳 가자며, 밥은 인당 만원도 안되는 밥 먹고, 후식으로 171,999원 쓴 얘기 해보려고 한다. 신라호텔 자리 안내 과정에서 기다리셔야한다는 얘기에 주구 장창 기다리다 지쳐 안내하는 곳으로 다시 가보니, 자리가 텅텅 많은대도 불구하고 어인 이유에서인지 안내가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렇게 기다린 이후 9월인지 하는 계절에 모닥불이 모닥모닥 나오는 쇼파에 옹기종기앉아, 더움을 이겨내며 놀았다.

1일차 : 레슨내용 - 그립 잡는 법을 배우고, 뭐가 뭔지 모른채 일명 똑딱이라고 하는 자세로 공을 계속 친다. 왼쪽으로 칠때마다 오른 다리가 좀 딸려 올라가는데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 했다. 신체적특징 - 왼쪽 팔을 쭉 뻗고, 채를 너무 힘주어 잡은 것인지 왼쪽 팔뚝 완요골근 (윗팔노근?) 이 매우 아프다. 골프채 잡는게 어색하여 팔과 팔을 너무 닫았더니 가슴 상부쪽 복장뼈 부분이 아프다. 2일차 : 레슨내용 - 같은 똑딱이 (백스윙) 인데 팔은 그대로 삼각형을 유지하고 (양팔을 편 상태) 채를 허리 춤까지 올렸다가 그대로 쳐본다. 힘을 빼 보기로 결심했지만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머리를 움직이지 말고 고정하라고 지적을 많이 받았다. 신체적특징 - 완요골근은 아직 아프다. 동영상을..

아니 뭐 이런 길에 이런 공장지대에 고기집이 있나,,, 싶게 구불구불 공장 사이를 뚫고 가다보면 상호도 제대로 달려 있지 않은 어마어마한 포스를 풍기고 있는 식당이 하나 나온다. 열려 있는 창문 틈사이로 쉴새없이 뿜어져나오는 연기가 식당인지 공장인지 헷깔리게 만드는 곳이 바로 ‘고기구워먹는마당’이다. 양쪽으로 창문이 나 있고 환기 시설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자리를 아주 잘 잡고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기를 굽는 것인지 내가 구워지는 것인지 모를 그을음을 왕창 뒤집어 쓸지 모른다. 자리가 넓어 연기를 피해서 쏙쏙 앉을 수 있다. 한우 1++ No.9 등급의 꽃등심과 살치살 판매중이고 500g 단위로 그릇에 담겨있어 좋아 보이는 놈을 직접 고르는 시스템이다. 투뿔 등급 중 No.9은 지방량(소위 마..

여름휴가의 마지막 날, 서울까지 가는 것은 영 멀고 집 근처 미술관으로 향했다. 마침 방탄소년단 RM님도 다녀갔다고도하고, 단순하며 귀여운 그림에 관심이 갔던터였다. 도슨트 시간에 맞춰가서 설명을 들으며 찬찬히 그림을 감상했다. 어른들은 운동장으로 보기도 한다는 나무. 짧게 나무 기둥이 표현되어있다.

더현대가 유명한줄은 알고 있었으나 왜 유명한지는 (뭐때문에 유명한지) 모른채, 친구와 만났다. 이미 방문 경험이 있던 친구에 기대어,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신기한 것들 구경을 하다보니 시간을 훅 흘렀다. 그 중, 주말엔 줄이 엄청나다는 스콘집을 소개받아 들어갔는데 일단 눈호강. 이쁘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