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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맛집 야탑 - 수타우동겐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일본의 먹을거리는 좋아한다. 분당 야탑에 일본냄새 가득한 우동집이 있다. 수타우동 겐 첫방문에는 수타면의 식감을 느낄수 있는 붓가케나 자루우동을 추천한다고 적혀있다. 일본에서 먹었던 우동보다도 나는 이 집 우동이 맛있다. (사장님은 재일교포) 가라아게 붓가케 (10,000원) 토핑으로 올려져있는 가라아게 (치킨튀김)은 그 크기가 꽤나 실하다. 수타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적혀있던 우동면발은 내가 먹어보았던 어떤 우동 보다도 쫄깃함이 살아있다. 쫄면보다도 쭬깃쭬깃 (쫄깃으로는 그 식감을 표현하기 어려운 정도) 하고, 아래에 자작하게 있는 쯔유에 충분히 비며 먹으면 너무나 맛있다. 우동이 이런 맛이 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붓가케 ぶっかけ : 끼얹다, 들이붓다는 뜻 덴뿌라우동 ..

요리와 맛집 2020.10.12

맥주시리즈1 - 이네딧담(INEDIT Damm)

이름이 너무 어려워 못외우다가 블로그에는 정확한 이름을 올려야하기에 찾아보았다. 처음에 이 맥주를 만나게 된 장소는 친구네 집인데 맥주병이 너무 예뻐서 사왔다며 건내준 술이다. 얼핏보면 삿포로와 별의 형태가 유사하나 스페인에서 온 맥주이니 태생부터 다르다. 맥주종류 : witbeer (밀맥주 wheat beer를 witbeer,weiss로 불리운다고) 도수 : 4.8도 원료 : 라거와 밀맥주를 섞어만든 맥주로 고수와 오렌지껍질을 넣어 만듬 잉. 맥주에 고수라니? 🤯 탁한 황금색에 쓴맛은 거의 없는 편이고 목구멍으로 꿀떡 잘넘어가는 편이다. 고수가 들었다는 것은 맥주 시음을 다 완료 한 후에 안 사실이라, 고수향이 느껴지는지는 다음번에 미각을 곤두세워 느껴보고자한다. 맥주를 찾아보며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은..

요리와 맛집 2020.10.09

가드닝 - 신혼부부 나무심기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사용자 맞춤형 광고가 지배하는 세상이 왔다. 관심있는 분야 위주의 광고로 도배되는 것이 소셜미디어에 이용되고 있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 이런 광고야! 하는 광고도 있으니. 광고 중 내마음을 사로 잡은 광고는 바로 '나무심기🌳🌲🌴🌿☘🍀🌱' 였다. 처음에는 직접 가서 나무 심기를 하는지 알고 좋아했는데 아무래도 코로나시대이다보니 언택트로 나무를 대신 심어주는 이벤트라고 한다. 용인시 호동 국유림일대에 신혼부부이름으로 나무가 심어진다고 한다. 나무 심는 날짜 : 10월 17일 신청시간 : ~ 10월 14일까지 나중에 들렀을 때 이름이 붙어있으면 뜻 깊을 것 같아 신청했고 당첨되었다. 비록 나무를 이용해서 생활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이지만, 우리강산 ..

일상 2020.10.09

치킨시리즈1 : 60계 치킨 - 짜파치킨

치킨은 시리즈물이 될 아이템이 자명하기에 시리즈라는 제목을 과감히 붙여본다. 티비의 광고는 파급력이 어마어마하여 외우고 싶지도, 듣고 싶지 않더라도 나도모르게 따라부르게 되는 것을 인정한다. '치킨과 짜장의 역대급 만.남' 요즘 남편이 이 광고에 꽂혔는지 광고가 나올때 마다 외쳐 귀에 박히는 저 문구. 광고 따라부르기 금지령을 내릴 정도이다. 하루 60마리만을 끈질기게도 외치던 '60계치킨'이 요즘엔 60개만 튀긴다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경지에 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오프라인 매장안에 사람들로 가득한 걸 보면 이제는 신제품 광고를 해도 될 시기가 된 것 같기도. 서론이 길었다. 남편이 그렇게도 목메어 불러대던 (실제로 먹고싶어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짜파치킨을 시켜주었다. 1 ..

요리와 맛집 2020.10.08

ebook vs 종이책 - 교보ebook for Samsung 어플 리뷰

ebook과 종이책의 갈림길에 서서 어느 길을 가야할지 정보의 바다를 허우적 거리던 중 발견한 어플을 기록한다. 아래는 상세 어플 설명 부분에서 가져왔다. 삼성폰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매월 베스트셀러 도서 1권 무료제공(다운로드후 180일간 제공) ========================================== ▶ 삼성 어카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혜택, 삼성북드림 매월 교보eBook과 삼성이 선정한 추천 베스트셀러 도서 1권을 무료로 즐기세요. ※ 월별 도서는 당월에 한하여 다운로드 가능하며, 다운로드 후 180일 동안 이용 가능합니다. ========================================== 처음에는 보나마나 매우 구린책들을 무료로 제공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쳐다보..

리뷰 2020.10.06

What a beautiful day it is!

추석 마지막 연휴날 영어공부를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렸지만, 결국 공부는 쥐똥만큼 들여다본게 전부 왜 다들 그렇지 않나? 해야할 것이 있을 때, 그동안 안하던 청소가 하고 싶고, 산책이 하고 싶고, 책이 읽고 싶다. 왜 하필? 바로 해야하는 것이 하기 싫기 때문이지. 그래서 난 오늘 휴일인데 오전에 일을 했고, 산책을 나갔다. 갑자기 마주한 코 끝이 시리는 깊숙한 가을 느낌의 오늘. 못보던 갈대(비슷한 것)와 샛노란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탄천길. 아, 노랑과 녹색의 조화로움이란! What a beautiful day! 공부는 가을 타느라 못한걸로...🥴

일상 2020.10.06

신봉동 카페 혹은 전통찻집 - 문향

전통찻집은 부모님 혹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과만 함께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커피를 자제하고 부터 커피 대안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던 차, 남편이 아주 시의적절하게 추천하여 들러보았다. 평소 아기입맛으로 (시댁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나와 남편이기에, 식혜와 유자차를 대체할 만한 음료를 찾을 순 없었다. 식혜는 남편 말론 밥풀이 부족하다고 했으나 남김없이 마신 걸 봐선 괜찮은 맛이었던 것으로 기록해두고자 한다. 식혜를 직접 만들긴 매우 어려운데 이번 전통찻집에서 직접 만든 식혜인지는 알 수 없어 아쉽다. 실제로 우리집에선 매번 명절마다 엄마가 식혜를 만들곤 하셨는데 그 과정과 노력에 비해 찾는 이가 별로 없자 어느 날부터 자취를 감추었다. 아쉽다. 내가 주문한 유자차는 어디에서 먹어본 유자차보다도 덜 ..

요리와 맛집 2020.10.05

송파 맛집 - 항아리 닭갈비 막국수

춘천에서 나고 얼마간 자란 남편은 닭갈비와 막국수를 참 좋아한다. 그덕에 나도 덩달아 춘천에 가서 닭갈비를 먹어왔다. 남들보다는 춘천에 자주 가더라도 닭갈비 하나 먹으러 다녀오기도 어려운 요즘이라 송파 항아리 닭갈비에 들렀다. 풍족한 양배추들 보통 가게에서 파는 닭갈비는 닭갈비 자체를 숯불에 굽는 방식 혹은 큰 원형 불판에 뒤집개로 볶아내는 전통(?)의 방식이 존재하는 것 같다. 항아리 닭갈비 집은 후자에 속한다. 다 익어 우동 사리를 넣고 휘리릭 볶아낸 닭갈비 떡, 고구마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있다. 닭은 굉장히 크고 많은 편 (1인 13,000원) 맵기 정도는 안매움 (보통 맵기 정도는 남편이 흘리는 땀을 보고 판단가능한데 이 닭갈비를 먹을 땐 땀을 흘리지 않았다.) 빠지면 서운한 볶음밥 [네이버 지도]..

요리와 맛집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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