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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카페 - 웬디의하루

"죽전에서 가긴 너무 먼 그곳. 이쁨이쁨한 웬디의 하루" 아침부터 남편이 맛있는 브런치를 먹자며 서둘러 운전대를 잡더니 도착한 웬디의 하루 카페는 귀여운 간판으로 맞이해주었다. 남편이 먹자던 브런치를 파스타 등의 종류로 오해 했던 나는 빵과 커피를 판다는 얘기에 풀이 죽었...지만 어찌되었건 먹어야했음에 힘을 내었다. 너무 빨리 서두룬 덕에 오전 11시 오픈 시간과 동시에 입장한 우리. 그 시각 코로나 때문에 방역에 한참이었던 (모든 가구등을 걸레로 닦고계셨으나 오픈 전에 청소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였다) 카페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 다행이었으나 오픈과 동시에 빵냄새가 진동하진 않았다. 따끈한 차와 함께 한입 베어물었으면 좋았을 것 같던 스콘은 어찌된 일인지 30분이 지나고 나서 구입할..

요리와 맛집 2020.09.27

용인 가성비맛집 - 스떼이끄300 블랙

"엄청 저렴한 가격에 미국산 스테이크를 양껏 먹을 수 있다" 가성비 갑 스테이크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간 스떼이끄300블랙 (솔직히 상호명만 보면 왜 300이 들어갔는지 블랙이들어갔는지 모르겠기에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음 300g을 의미하는건가?) 미국산 스테이크 - 초이스등급 와일드 스테이크 100g당 - 5400원 v 꽃등심 스테이크 100g당 - 8900원 살치살 스테이크 100g당 - 7800원 와일드와 살치살 스테이크는 미디움웰던 굽기만 가능하다고 하여 꽃등심 스테이크 304g 주문 (200g 이상 주문 가능) -굽기 정도 : 미디움레어 -고기 맛있다 질기지 않고 잘넘어감 27,000원의 가성비 갑 (어디가서 이돈주고 스테이크 사먹기 어려울것같다) -가니쉬 : 그냥 그러함. (이 가격에 가니쉬..

요리와 맛집 2020.09.27

무난한 파기름 베이컨 볶음밥

저녁식사를 기록해 보기로 했다. 파스타를 하기 위해 재료를 꺼내뒀는데 어제 종일 햄버거, 피자를 먹었던 남편의 강한 거부 반응. 덕에 해본 베이컨 볶음밥. 베이컨요리 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검색되는 요리는 베이컨 말이다. (버섯이던 떡이던 치즈던 넣고 베이컨을 돌돌말아 굽는 요리) 그건 왠지 하기싫은 마음에. 베이컨 볶음밥을 해 보았다. (2인분 기준) 1. 대파를 송송 썬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을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넣고 파기름을 낸다. 3. 진간장 아빠 숫가락 3T 넣고 볶으며 4. 계란 2개를 넣고 휘휘저어 볶아준다. 5. 베이컨 7줄 정도 넣고 익힌 후 6. 햇반 2개 분량의 밥을 넣고 볶아낸다.

요리와 맛집 2020.09.24

평상마루 - 오포 한정식집

평상마루라는 상호명 답게 정감있는 기와 그리고 담쟁이덩쿨이 맞아주는 첫느낌 돼지불고기, 낙지볶음, 게장, 한우불고기, 소불고기 정식 이외에도 닭볶음탕, 엄나무토종닭백숙등의 메뉴를 팔고 있다. 나의 선택은 낙지볶음정식 2인부터 기본으로 주문할 수 있음이 아쉽다. 나는 낙지가 먹고 싶고 너는 게장이 먹고 싶어도 누군가는 먹고 싶음을 포기해야한다는 것. 기본 반찬은 모두 리필 가능하다. 평소에 손이 많이 가 해먹기 힘든 밑반찬들의 행렬이다. 무려 잡채, 계란찜, 샐러드, 연포묵, 나물, 연근, 깍두기, 부추전, 된장찌게, 고등어가 기본 반찬으로 차려졌다. 낙지볶음은 낙지 다리 몇개 집어 먹지 못하였는데 낙지가 다 사라졌다. (낙지는 굉장히 연했으나... 아쉽 😨) 개개인 별로 돌솥밥을 주는데 뜨거운 보리차를 ..

요리와 맛집 2020.09.21

스위트피, 델리스파이스 김민규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Sweetpea의 kiss kiss라는 곡을 다시 듣게 된 계기로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된다. 언제였더라, 언제 이노래를 듣고 좋아했었더라, 년도를 기억하는 것을 유난히도 어려워하는 나는 검색에 의존하여 델리스파이스 멤버였던, 스위트피로 활동했던 김민규님을 찾아보았다. 검색 중, '내 청춘의 일부, 스위트피 김민규'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게 된 어떤 이의 블로그. 그 혹은 그녀가 적은 글에서 20대 베스트 뮤지션을 꼽았던 가수들은 참으로 취향 겹치게도 스위트피, 루시드폴, 유희열이었더랬다. 지금까지의 나는 아무래도, 어떤 것의 설명이나 글 씀에 있어 느낌을 장황하게 설명하고, 부연설명도 하고, 일상에서의 경험을 소재로 찾으며, 그러면서도 깔끔하고, 자신만의 느낌이 느껴지는 글의 종류를..

일상 2020.09.16

고기리 카페 - 퍼플래빗

코로나가 없던 청정 시절. 주말마다 용인 곳곳의 빵과 커피를 찾아 까페 투어를 했던 그런적도 있었다. 까페 투어 대장의 추천 루트에 따라 빵과 커피를 마시러 다니다 발견한 그 곳! 퍼플래빗 나는 스콘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도 없이 보기만 해도 목이 메이는 빵이라고 생각 해왔던 것이다. 그래서 첫 방문 시, '내가 좋아하는 빵은 없네.' 라며 고를 수 밖에 없도록 진열되어 있는 귀여운 스콘들 중에서 (생소했지만) 눈에 띄던 '라우겐스콘'을 집어 들었다. 스콘 위에 눈 같은 알갱이들이 와글와글 올려져 있던,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던 그 스콘. 한입 베어무는 순간 짭쪼름한 버터와 너무나도 달콤하던 알갱이의 조화가 너무 좋아 놀랬다. 그렇게 처음의 좋았던 기억으로 아직 즐겨먹는 빵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퍼..

요리와 맛집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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